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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치료방법-국가암정보센타

찬성장(장고) 2014. 11. 4. 15:45

치료원칙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폐암의 치료법도 병기에 따라, 그리고 환자의 전신 상태와 치료 적응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된 방법은 수술과 항암화학요법(흔히 ‘항암치료’라고 합니다), 방사선치료입니다. 폐암의 단계별 치료법을 살펴보면 소세포 폐암은 비소세포 폐암과는 달리 항암화학요법이 치료의 원칙입니다. 매우 빨리 자라고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암이어서 대개는 수술이 불가능하지만,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에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제한성 병기 : 항암화학ㆍ방사선 병용 요법
확장성 병기 : 항암화학요법
예방적 뇌 방사선치료 :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치료로 폐암이 소실된 경우에 재발 방지를 위해 시행

항암화학요법

소세포 폐암은 항암화학요법이 주된 치료 원칙이며 제한성 병기에서는 방사선치료를 병용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목표는 생명 연장과 증상 완화입니다. 반응이 좋은 환자는 상당 기간 병이 안정되어 일상생활을 큰 문제 없이 영위할 수 있으며 그 가운데 일부는 장기 생존이 가능합니다. 다만, 항암화학요법을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암세포에 내성이 생겨서 나중에는 잘 듣지 않는 것이 문제인데, 이럴 때는 약제를 바꾸어 투여합니다. 소세포 폐암에는 에토포사이드(etoposide), 아드리아마이신(adriamycin), 빈크리스틴(vincristine), 시클로포스파미드(cyclophosphamide, 상품명 싸이톡산), 이포스파미드(ifosfamide) 등이 흔히 쓰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주기
항암제가 몸에 들어가면 암세포도 죽지만 정상 세포도 손상을 받아 세포 수가 감소하게 되고, 이로 인해 일부 환자에게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3~4주 정도 지나면 정상 세포는 회복이 빨라 거의 원 상태로 돌아가는 데 비해 암세포는 회복되지 못합니다. 이때 다시 항암제를 투여하면 정상 세포는 감소와 회복의 과정을 반복하는 반면 암세포는 계속 줄어들어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목표는 암세포를 죽이며 증식 속도를 늦추는 것입니다. 부작용도 많지만 암이 커지는 것을 방해하고 다른 기관으로의 전이를 억제하며, 암이 유발하는 통증과 여러 이상 증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방사선치료는 환자의 몸 밖에서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암 조직에 쏘아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방사선은 정상 조직보다 암세포에 더 큰 타격을 주는 속성이 있으며, 또한 암 덩이에 방사선이 집중되도록 여러 방향에서 조사(照射)하므로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죽이거나 증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소세포폐암의 제한성 병기에서 근치적 목적으로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사용됩니다. 재발 혹은 전이 암에서는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방사선치료를 합니다.
소세포 폐암의 제한성 병기에서 흉부 방사선치료만 하면 대부분의 경우 치료 부위 바깥에 원격전이가 나타납니다. 이는 소세포 폐암이 흔히 그렇듯 진단 당시부터 잘 보이지 않는 미세 전이가 있었음을 뜻하며, 따라서 제한성 병기라도 전신에 작용하는 치료법인 항암화학요법이 중요합니다. 현재는 항암화학요법과 흉부 방사선치료를 병용하는 것이 제한성 병기 소세포암의 치료 원칙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중 하나만을 받는 것보다 좀 더 심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골수 억제로 인한 면역력 저하 현상이나 식도염, 방사선 폐렴 등이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세포성 폐암 환자의 10% 정도는 병원을 찾았을 때 이미 뇌 전이를 동반하고 있으며, 치료 후에도 많은 환자가 뇌 전이를 보입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예방책으로 전뇌(全腦) 방사선치료가 시도되어 왔습니다. 예방적 전뇌 방사선치료는 항암화학•방사선 병용 요법으로 폐암이 소실되었을 경우, 항암화학요법이 전부 끝나고 최소 2주 이상 지난 다음에 시행합니다.
방사선치료 시에 쏘는 방사선의 양이나 치료 횟수, 기간 등은 방사선 종양학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 암의 전이 여부와 그 정도를 두루 감안하여 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약 5~7주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합니다. 원격전이가 있을 때 방사선치료는 통증과 출혈 및 마비 증상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많은 경우에 2~3주 정도의 치료만으로 질환 부위의 증상을 환자의 생존 기간 동안 영구적으로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소세포폐암은 대부분 수술적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제한성 병기에 발견된다 해도 대부분의 경우 신체 곳곳에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전이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수술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